[앵커멘트]
'수영 황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를 제외하고 7개 종목에만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리는 박태환 선수는 메달 획득 전망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런던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이 열렸습니다.
펠프스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맞수 라이언 록티를 간신히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휩쓴 펠프스가 다시 8관왕에 도전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표 선발전 마지막 날 펠프스는 이 종목을 포기하고 7개에만 출전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펠프스 전담 코치는 호주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미국 수영대표팀의 400m 자유형 릴레이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에서 200m 자유형 예선과 400m 자유형 릴레이 결승이 같은 날 열려 체력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수영팀의 수석 코치는 펠프스의 나이가 27세로 많아져 체력 회복이 예전처럼 빠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펠프스는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2위 박태환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기 때문에 그의 빈자리는 우리 수영계에 청신호가 됩니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라이언 록티, 독일의 파울 비더만 등과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툼을 벌이게 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등 세 종목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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