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세호 기자] 초유의 관심사는 류현진·오승환 뿐이 아니다.
2012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하는 롯데 김주찬과 LG 정성훈·이진영은 각각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2013년 1군 진입 첫 해를 성공적으로 장식하기 위해 벼르고 있는 NC는 물론, 기존 8개 구단들도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 이들의 올 시즌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셋 모두 30대 초반의 나이로 FA 계약 후에도 전성기를 누릴 것이며 그만큼 팀에 큰 플러스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각자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2012 FA 최대어 세 명의 올 시즌 활약과 오는 겨울 스토브 리그 전망을 해본다.
▲ 김주찬(31세·외야수·2012시즌 연봉:2억7천만원)
의심할 여지없는 2012 FA 최대어 중 한 명이다. 리드오프로서 지난 다섯 시즌 중 세 시즌에 걸쳐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고 연 평균 30도루·60득점 이상을 올리며 롯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외야 수비력은 중견수 수비가 약해 정상급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좌익수 수비는 꾸준히 발전 중이다. 올 시즌 타율도 2할9푼8리로 충분히 3할 타율 달성이 가능하다.
NC 김경문 감독은 2007년말 올림픽 지역예선 당시 빠른 다리 외에는 주목 받지 못했던 김주찬을 엔트리에 넣은 바 있다. 이후 김주찬은 2008시즌과 2009시즌 2년 연속으로 3할대 타율을 올렸고 불안했던 수비도 향상되며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롯데의 중심선수가 됐다. 4년·30억 이상의 FA 계약은 따놓은 것이나 마찬가지. 롯데·NC 2파전으로 영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외야진 보강이 필요한 KIA와 한화도 김주찬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 정성훈(32세·내야수·2012시즌 연봉: 3억5천만원)
올 시즌 LG에서 부동의 4번 타자로 자리하며 커리어 통산 두 번째로 높은 장타율(.495)을 기록하고 있다. 2008시즌이 끝나고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2009년 LG에 입단한 후 작년까지 매년 110경기 이상을 출장하는 꾸준함도 증명했다. 3루 수비 역시 수준급으로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에 대한 처리 능력은 손꼽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수비 범위가 좁아지고 있고 런다운 상황에 대한 대처도 유연하지 못하다.
LG 구단은 정성훈의 꾸준함과 올 한 해 4번 타자에 걸 맞는 활약을 보인 것을 인정해 시즌 중임에도 일찍이 정성훈을 잔류시키는 쪽으로 방침을 전했다. 만일 LG와 우선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정성훈은 1차 FA 계약 금액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A 시장을 전망해보면, NC는 물론 공수 밸런스를 갖추면서 꾸준히 출장하는 3루수가 필요한 팀이 3팀 이상이다.
▲ 이진영(32세·외야수·2012시즌 연봉: 5억5천만원)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타율 3할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는 15명이 안 된다. 이진영은 통산 타율 3할 3리의 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다. 정성훈과 마찬가지로 2008시즌 후 LG와 FA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FA 계약기간인 4년 동안 모두 100경기 이상을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에도 이진영은 타율 3할2푼2리로 정교함을 과시하고 있다. 6월 3일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이상을 결장했지만 빠르게 타격 컨디션을 회복했다.
FA 계약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하락 중인 장타력과 수비범위. 지난 시즌 부상으로 유독 고전하긴 했지만 홈런 2개에 그쳤고 올 시즌도 홈런은 4개뿐이다. 올 시즌 장타율 .420 역시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 수비범위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 차후 1루수 미트를 쓰는 일이 많아질지도 모른다. 일단 LG 측에선 정성훈과 마찬가지로 이진영도 잔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올 시즌 연봉 5억5천만원에 대한 보상금으로 시장에선 김주찬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주찬 영입에 실패한 팀이 이진영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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