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와 김사율의 깔끔한 마무리를 등에 업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롯데는 작년 6월 12일 이후 사직구장에서 한화에 13연승을 거두는 절대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삼성에 이어 8개구단 가운데 두 번째로 60승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시즌 성적은 60승 48패 5무, 승률 5할5푼6리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사직구장 징크스를 깨트리지 못하며 44승 67패 2무, 승률 3할9푼6리가 됐다.
선발 유먼의 호투가 돋보였다. 유먼은 7⅓이닝동안 4피안타 9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를 기록한 유먼은 우타자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서클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적극 활용했고, 좌타자에겐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1회 무사 1,3루 기회를 놓친 롯데는 3회 전준우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전준우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좌완 윤근영의 몸쪽 높은 140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7호 솔로포였다.
윤근영의 투구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롯데는 6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곧바로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후속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홍성흔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그리고 홍성흔이 깔끔한 좌전 적시타로 김주찬을 편하게 홈으로 불러 들였다.
8회 홍성흔의 솔로포는 쐐기포였다. 홍성흔은 2-0으로 앞선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정대훈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 120m, 시즌 11호 홈런이다.
롯데는 3-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사율은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32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동시에 김사율은 1994년 박동희의 31세이브를 경신하며 롯데 팀 역사상 최다세이브 선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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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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