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2일 금요일

유로2012 밤새워 시청하던 중국 청년 사망



사진=유럽축구연맹 공식웹사이트 캡처
중국 호남성의 한 청년이 11일 연속 밤을 지새며 유로2012 경기를 시청하다가 사망했다.

지난 20일 복수의 호남성 언론은 장쇼산이라는 26세 남성이 매일 밤 유로2012 철야 시청을 강행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건강에 별 문제가 없던 장쇼산은 유로2012 개막 후 한 경기도 빠뜨리지 않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경기중계를 시청했다. 그러나 11일 째되던 날 그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장쇼산과 함께 있던 친구들은 “술집에 모여 경기를 본 탓에 늘 술을 마셨는데 우리는 가끔 휴식을 취한 반면, 그는 혼자서 TV시청과 음주를 멈추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매체는 장쇼산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열광적인 팬이며, 대학 재학 시절 축구부 주전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축구사랑이 유별났던 그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부족해 6월18일 친구들과 직접 축구경기를 벌이기도 했다.

이어 19일 새벽 이탈리아와 아일랜드의 경기 때 이탈리아의 골에 흥분한 친구들이 장쇼산의 어깨를 쳤으나 이미 그는 정신이 혼미해 있었다. 친구들은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줄 알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고.

결국 장쇼산은 이날 새벽5시께 집에 돌아와 에어컨을 켜고 잠들었다가 2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과로에 의한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호남성 인민병원 응급실 유지령 주임의사는 “잠이 부족한 상태로 연속해서 술과 담배를 피우면 어떤 식으로든 병변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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