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0일 수요일

이상화, 3년 만의 선발등판서 3⅓이닝 2실점







[OSEN=인천, 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상화(24)가 3년 여만의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안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상화는 20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09년 5월 19일 잠실 두산전 이후 3년 1개월, 1128일 만의 1군 등판에서 만족스러운 피칭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이상화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2007년 계약금 2억원을 받고 롯데에 입단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던 투수다. 2009년 꿈에 그리던 1군 마운드에 올라 3경기에 선발 등판, 16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갑자기 찾아온 팔꿈치 인대 파열에 결국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수술을 마친 뒤 그는 곧바로 군입대를 선택했고, 지난해 11월 군복무를 마쳤다.

사이판 전훈 중도 귀국한 그는 지금까진 2군에서 기량을 가다듬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10경기 등판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2다. 고원준-진명호 등 5선발 요원들이 줄줄이 부진에 빠지자 2군에서 기회를 엿보던 이상화가 그 자리를 채웠다.

이날 이상화의 맞상대는 SK 에이스 김광현. 하지만 전혀 위축되는 모습 없이 이상화는 꿋꿋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1회 이상화는 1사 2루서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군 복귀 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최정에 도루를 허용해 다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안치용과 박정권을 범타로 처리했다.

2회는 안정을 찾았다. 김강민과 박재상, 박경완을 공 10개로 간단하게 요리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3회 선두타자 최윤석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견제 실책을 저질러 주자를 3루까지 보내줬다. 롯데는 전진수비로 SK를 압박했으나 임훈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 2점 째 실점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임훈과 최정이 연속으로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 강민호가 잡아준 것이다.

하지만 1-2로 뒤진 4회 이상화는 위기를 초래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첫 타자 안치용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날 첫 볼넷. 박정권에 중전안타까지 맞은 이상화는 김강민을 희생번트로 잡아내 한 숨을 돌렸으나 박재상에 다시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마운드를 김수완에 넘겼다. 김수완이 만루에서 박경완을 병살로 잡아내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이상화는 최고구속 143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했다. 투구수는 58개(스트라이크 33개, 볼 25개)를 기록했다.

cleanupp@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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