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토레스 영입에 423억 베팅?

[골닷컴] 김영범 기자 = 유벤투스가 첼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8)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1-12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우승을 달성하며 챔피언에 올랐지만, 주축 공격수 부재라는 약점을 여전히 안고 있다. 이에 유벤투스는 곤살로 이과인, 루이스 수아레스, 로빈 반 페르시, 에딘손 카바니 등 월드 클래스 공격수 영입을 시도하는 등 바쁘게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닷컴 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토레스 영입을 재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벤투스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당시에도 토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했었지만, 영입에는 실패한 바 있다.

'골닷컴 이탈리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토레스의 이적료로 3천만 유로(약 423억 원)을 준비했으며, 공동 소유하고 있는 세바스티앙 지오빈코를 트레이드로 첼시에 제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첼시는 이미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마르코 마린, 에당 아자르 등을 영입했지만,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가 지오빈코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토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첼시가 토레스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디디에 드로그바와도 결별을 했으며, 포르투 공격수 헐크의 영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유벤투스가 무사히 공격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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