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8일 월요일

'발로텔리 쐐기골' 이탈리아, 아일랜드 꺾고 스페인과 8강 진출







[OSEN=우충원 기자] 탈락위기에 몰렸던 이탈리아가 아일랜드를 상대로 쾌승을 거두며 스페인과 함께 살아 남았다.

이탈리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C조 조별리그 최종전 아일랜드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1승2무 승점 5점으로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서 모두 선제골을 터트린 후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경기가 그랬고 크로아티아전도 결과는 같았다. 스페인전에서는 후반 15분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감각적인 득점을 뽑아냈지만 4분 만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크로아티아와 경기서는 전반 39분 안드레아 피를로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눈 앞에 두었지만 후반 마리오 만주키치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시 1-1로 경기를 마쳤다.

안토니오 디 나탈레를 앞세운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부터 끊임없이 아일랜드를 괴롭혔다. 폭발적인 슈팅을 시도한 이탈리아를 상대로 아일랜드는 육탄방어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좀처럼 기회를 맞이하지 못했다. 피를로와 디 나탈레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튀어 나왔고 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지 않는 등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던 이탈리아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진영 왼쪽에서 피를로가 문전으로 올린 코너킥을 안토니오 카사노가 머리로 받아 넣자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가 다시 튀어 나왔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심판의 골 선언이 나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는 더 거칠었다. 전반이 끝날 때까지 아일랜드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전반에 10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단 1개의 슈팅만 시도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이탈리아가 앞섰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후반 12분 이탈리아는 조르조 키엘리니가 부상을 당해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교체 투입했다. 또 18분 카사노 대신 알레산드로 디아만티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아일랜드는 이탈리아가 잠시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29분에는 셰인 롱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롱의 헤딩 슈팅이 나오기 직전 이탈리아는 디 나탈레 대신 마리오 발로텔리를 투입했다. 아일랜드는 케빈 도일 대신 존 월터스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번 대회서 후반에 둣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이탈리아는 아일랜드에게 반격을 허용했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겨우 위기를 넘겼다. 설상가상 아일랜드는 후반 44분 키스 앤드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종료직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발로텔리가 문전에서 수비와 경합하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서는 후반 43분 터진 헤수스 나바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페인이 1-0으로 승리,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죽음의 조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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