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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원정 9연전 '혼신의 강행군'
조성환·박종윤 등 체력바닥 버텨내
'죽음의 원정 9연전'을 버티는 힘은 링거 투혼이었다. 롯데 선수들이 링거를 맞아가며 강한 정신력을 다지고, 무서운 뒷심까지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지난 15일부터 집을 떠났다. 목동 넥센전을 시작으로 인천 SK전, 잠실 LG전을 소화했다. 일주일이 넘는 강행군.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다. 경기수는 9경기지만 14일 부산 두산전이 끝난 뒤 곧장 서울로 이동했고, 휴식일인 18일 월요일까지 객지를 떠돌았다. 11일째 바깥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도 성적은 만족스럽다. 넥센과 1승1무1패, SK에는 2승1패, LG를 상대로는 2승을 먼저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롯데 선수들은 부담스러운 이번 원정 9연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홍성흔, 문규현 등 공수의 핵심 멤버 없이도 패 보다 승리를 많이 챙겼다. 특히 22일과 23일엔 LG를 상대로 9회까지 뒤지던 경기를 잇달아 뒤집었다. 블론 세이브가 한 차례도 없던 LG 봉중근, 프로 2년 차 임찬규 모두 역전승의 제물이 됐다. 막강한 뒷심이었다.
사실 올 시즌 유난히 비가 내리지 않아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계속되는 무더위와 함께 매 경기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져 피로도는 상상 이상이다. 여기에 롯데는 8개 구단 중 이동거리가 2만768km로 가장 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수도권에서만 9연전을 치르도록 배려했지만 힘든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롯데 선수들은 링거를 맞아가면서 경기에 나가고 있다. 조성환, 박종윤 등 베테랑뿐만 아니라 강민호 등도 빠른 체력 회복을 통해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롯데는 지난 15일 넥센과 연장 12회 승부를 펼쳤고 22일에도 LG와 연장 12회 접전을 치렀다. 또 23일엔 연장 10회 김주찬의 안타로 승리를 따냈다. 원정 8경기 동안 3차례나 연장 승부를 펼친 것이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이런 선수들이 고맙고 기특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9회 투아웃에서도 포기 안하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어떤 선수 개인이 아니라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양 감독은 요즘 선수들 칭찬하기 바쁘다.
함태수기자 hts7@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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