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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민(25,한화)이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류현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김혁민은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총 9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18경기에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한 김혁민은 이날 두산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5일 롯데전서 완투승을 거두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김혁민은 지난 17일 SK와의 경기에서도 6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는 동시에 팀의 5연패와 SK전 9연패를 끊어내는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혁민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두산 타자들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혁민은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혁민은 3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4회에도 삼진 1개를 섞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는 2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다음타자 고영민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고, 6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수빈을 번트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다음타자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의 도루를 저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혁민은 2사 후 양의지와 이종욱에게 각각 중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타자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며 8회 시작과 함께 다음투수 션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이후 교체된 션헨이 남은 2이닝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김혁민은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가운데 김혁민이 최근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마운드를 지켜내고 있다.
과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혁민이 계속해서 한화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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