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1일 목요일

'7승' 이용찬, "아직 마무리 미련은 남았다"







[OSEN=잠실, 박현철 기자] "언젠가 마무리를 다시 맡고 싶어요. 그래도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중간에 보직을 변경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집도 있고 유머러스한 젊은 에이스. 현재 국내 투수 다승 공동 1위에 평균자책점도 국내 투수 중 1위다. 2009 신인왕 출신 두산 베어스 우완 이용찬(23)은 그렇게 진화 중이다.

이용찬은 21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7⅔이닝 3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3개)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5패, 공동 3위, 21일 현재)째를 거두며 2007년 두산 입단 이래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태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올렸다. 현재까지 장원삼(삼성)과 함께 국내 선발 투수로는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 중이고 평균자책점도 2.25로 선발 대결 패배를 안긴 브랜든 나이트(넥센, 2.23)에 이어 2위다.

경기 후 이용찬은 "컨디션이 좋아 1회부터 자신있게 간 것이 주효했다. 포크볼 비율도 높였는데 (양)의지형 사인대로 갔고 직구도 좋은 편이라 공격적으로 범타 유도를 노렸다. 주자 없을 때 직구, 주자 출루 시 포크볼을 주로 썼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상대 선발이 나이트라 1~2점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집중력을 우선시해서 던졌다"라며 "아직 목표는 12승이다"라며 시즌 목표를 아직 더 키우지 않았다. 이용찬은 2007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2009년 26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타이틀과 신인왕 타이틀을 석권했고 2010시즌에도 25세이브(2위)를 올렸다. 선발 보직 변경까지도 마무리 꿈을 잃지 않았던 이용찬은 아직 그 꿈을 간직 중이다.

"언젠가 다시 마무리로 서고 싶어요. 개인 통산 200세이브라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언젠가 다시 마무리 보직으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다만 시즌 중에 보직을 변경하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지난해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돌아서면서 솔직히 힘들었거든요".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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