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포르투갈을 유로 2012 준결승으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가 발롱도르를 향한 열망을 은연 중에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유로 2012 정상등극을 노리는 호날두가 피파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호날두는 체코와의 8강전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작렬시켜 팀을 1-0 승리로 이끌었고, 현재 득점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상태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유로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친다고 해서 그것이 발롱도르 수상에 결정적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도움은 될 것" 이라며 조금은 우회적으로 발롱도르 수상을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메시를 따돌리고 라 리가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마르카지의 '디 스테파노상'을 이미 수상한 상태다.
계속해서 호날두는 "완벽한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체코는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라며 포르투갈이 완승을 거뒀음을 강조한 이후, "스페인이나 프랑스나 어떤 팀을 만나도 상관없다. 확률은 50:50이다. 두 팀 모두 강하다" 라며 4강전 상대로는 특정 팀을 지목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 8강전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유로 2004에 이어 8년 만에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에우제비우도, 루이스 피구도 해내지 못한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바짝 다가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호날두가 과연 이번 유로 2012를 통해 우승과 득점왕, 그리고 더 나아가 2012 피파 발롱도르의 영예까지 거머쥐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일이다.
[GOAL.com 인기뉴스]
☞ [웹툰] 유로 2012, 8강 네 경기 프리뷰
☞ [웹툰] 하그리브스, 축구가 하고 싶어요
☞ [웹툰] 로스타임: 공을 쫓아...꿈을 쫓아
☞ 드로그바의 중국 진출이 가지는 의미는?
☞ 특집 칼럼: 스페인의 우승, 믿어도 될까?
-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