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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DB |
롯데 자이언츠 정대현이 당초 기대했던 7월 초 복귀가 어렵게 됐다.
정대현은 지난 5월 24일 수술을 받았던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최종검진을 받았다. 그곳에서 무릎에 이상이 없다며 공을 던져도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내달 초 쯤 복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정대현의 복귀는 생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승호 감독은 "정대현은 아직 25m 롱토스 중이다. 내달 초반 복귀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지난 5월 중순에도 25m 롱토스를 하고 있었다. 이후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25m 롱토스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재활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투수 재활은 25m 롱토스 후에 50m로 거리를 늘리고 1주일 뒤 하프 피칭에 들어간다. 그리고 1~2주가 지나 상태가 좋으면 2군 경기에 등판해 자신의 구위를 점검하게 된다.
무릎 재활에 가속도가 붙는다면 3주 후에도 올라올 수 있지만 지금의 속도로는 빨라야 내달 후반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양 감독이 성급하게 마운드에 올리지 않겠다고 했던 만큼 7월이 아니라 한 달 뒤인 8월 이후에나 정대현이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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