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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프로축구 광주FC가 전남드래곤즈를 대파하고 13경기 만에 1승을 추가했다.
광주는 23일 오후 5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박민(2골), 김동섭(2골), 김은선, 주앙 파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지난 4월1일 이후 12경기 연속 무승(5무7패)의 부진에 시달리던 광주(4승6무7패 승점18)는 전남을 재물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경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최근 2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던 광주는 이날 6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홈 관중의 눈을 즐겁게 했다.
반면 전남(5승6무6패 승점21)은 원정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행진이 끊겼다. 광주를 상대로는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 부진에 빠졌다.
광주는 지난 16라운드 인천전에서 4연패의 부진을 끊고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이 득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승리하고자 하는 의욕이 돋보였던 광주는 경기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승기가 올린 코너킥을 측면수비수 박민이 공격에 가담해 헤딩골을 터뜨렸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광주는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가하며 전남을 위협했다. 주도권을 쥔 광주는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4골을 더 몰아넣으며 승리를 일찌감치 굳혔다.
전반 28분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김수범의 패스를 이어받아 터닝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올림픽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갔다.
4분 뒤에는 광주의 주장 김은선이 박기동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지었다. 광주의 3번째 골이자 김은선의 시즌 5호골이었다.
전반 43분과 47분에는 김동섭과 박민이 이날 자신의 2번째 골을 터뜨리며 만점 활약을 이어갔다. 김동섭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집어넣었고, 박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5-0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광주는 골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광주의 6번째 골이 터졌다.
이승기가 주앙 파울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 해트트릭(3개)을 기록했다. 이승기는 패널티박스 안쪽을 돌파해 들어가 문전에 있던 주앙 파울로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주앙 파울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은 충분했지만 6골차로 벌어진 상황을 전남이 뒤집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승리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탓인지 전남은 무기력한 경기를 계속했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6-0 대패의 쓰디쓴 경험을 맛봤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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