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 넥센전 6⅔이닝 5실점에도 승리 유력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배영수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막판 실점을 허용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배영수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동안 총 119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3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배영수는 1회 1사 상황에서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허용했고, 박병호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강병식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배영수는 2회에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장기영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도루와 진루타로 2루까지 진루시켰고, 이어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줬다.

실점을 허용한 배영수는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배영수는 4회부터 6회까지 삼자범퇴로 손쉽게 이닝을 마치며 호투를 이어갔지만 7회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7회 선두타자 오윤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장기영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 상황에서 배영수는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다음타자 유한준의 땅볼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이어 다음타자 박병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7회에만 4점을 내준 배영수는 결국 권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7회 현재 삼성이 넥센에 7-5로 앞서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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