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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을 피하려는 D조 3팀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됐다.
D조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유로 2012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개최국 우크라이나를 만나고, '레블뢰 군단' 프랑스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스웨덴과 맞붙는다.
C조는 앞서 스페인이 1위, 이탈리아가 2위를 차지하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탈리아도 조별리그서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8강전서 피하고 싶은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당대 최고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의 축구를 선보이고 있는 스페인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할 터. 이제 팬들의 시선은 세계최강 스페인의 8강전 맞상대인 D조 2위에 쏠려있다.
D조의 순위를 예상해보기 전에 유로 2012의 순위를 가르는 방식을 명확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개는 승점 다음으로 골득실을 따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럽선수권대회는 골득실 차보다 승자승 원칙이 우선 적용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팀들의 전적을 살펴 승리한 쪽에 높은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만약 양 팀이 무승부를 거뒀다면 그 다음부터는 차례로 골득실차, 다득점, 추첨의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D조에 속한 국가들 중 8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팀은 1위 프랑스(승점 4점, 골득실 2, 다득점 3), 2위 잉글랜드(승점 4점, 골득실 1, 다득점 4), 3위 우크라이나(승점 3점, 골득실 -1, 다득점 2) 등 총 3팀이다. 1, 2위의 주인공도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프랑스다. 최종전 상대가 일찌감치 짐을 싼 스웨덴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이 경기서 1-0으로만 승리하더라도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 이상 조 1위의 몫은 프랑스인 것.
반면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프랑스가 스웨덴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 이상 잉글랜드는 조 1위를 차지해 스페인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징계로 1, 2차전서 나오지 못한 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크라이나전서 복귀하는 게 잉글랜드로서는 큰 힘.
3위에 처져있는 우크라이나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프랑스가 스웨덴에 비기거나 진다면 우크라이나는 기적적으로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1차전서 2골을 터뜨린 안드리 셰브첸코(36, 디나모 키예프)가 무릎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이 불안한 요소다.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고 있는 것이 변수.
어쨌든 8강전서 준결승전이나 결승전서나 볼 수 있는 스페인-프랑스, 스페인-잉글랜드전과 같은 빅매치가 성사되든 스페인과 셰브첸코가 이끄는 개최국 우크라이나의 대결이 되든 여러 모로 흥미로운 대진이 됐다.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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