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8일 월요일

이대호, 뜨거웠던 교류전…맹타의 비결







[OSEN=이선호 기자]오릭스의 한국산 거포 이대호(30)가 뜨거운 교류전을 마쳤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고르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고 오릭스는 교류전을 끝냈다. 화끈한 장타로 피날레를 장식 못했지만 뜨거운 교류전이었다.

이대호는 교류전 24경기에서 97타석 80타수 26안타,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했다. 아직 다른 팀들의 잔여 3경기가 있어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교류전 타격 5위이다. 6홈런은 12개를 몰아친 세이부 나카무라 다케야에 이어 2위. 20타점은 3위의 기록이다.

무엇보다 일본 투수들의 공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에 나서면서 장타를 양산했다. 특유의 유연한 타격폼으로 코스와 구종을 가리지 않는 잡식성 4번타자가 되었다. 교류전 활약 덕택에 2할대 초반의 부진한 타격에서 벗어나 전체 타율도 2할8푼3리로 끌어올렸고 홈런은 리그 2위에 올랐다.

맹타의 비결은 우선 이대호의 능력에 있다. 부드러운 타격폼과 변화구와 직구를 가리지 않고 공략이 가능하다. 아울러 일본 야구에 대한 적응을 했기 때문이다. 상대의 공략 패턴을 읽었다. 스스로 끊임없이 상대투수를 분석하는 등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교류전을 거치면서 이대호는 경계타자로 떠올랐다. 어려운 코스의 볼도 걷어올리는 능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이전의 일본무대에서 활약했던 이승엽, 김태균과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대호에 대한 경계와 견제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나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2일부터 퍼시픽리그 투수들을 다시 상대한다.

실제로 교류전 활약은 상대가 이대호를 잘 몰랐던 측면도 있었다. 따라서 이대호를 더욱 철저히 분석하고 마크하는 퍼시픽리그와의 대결에서 고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교류전을 통해 되찾은 자신감과 타격 능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이대호의 뜨거운 교류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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