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이승렬은 추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찾아왔다. 레안드로라는 높은 벽이 새로 생겼다. |
이승렬은 데뷔골은커녕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다. 주로 교체로 뛰고 있으나 그 시간도 부족하다. 경기 종료 직전 투입돼 10여분도 못 뛰고 있는 게 이승렬의 현 주소다. 세라우 감독이 경질되고 유소년 팀을 맡던 마쓰나미 마사노부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 받으면서 자신이 가르쳤던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고 있다.
팀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2000년대 들어 강호로 군림했던 감바는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2승3무8패로 17위다. 최근 6경기에선 2무4패로 1승도 따지 못했다.
골이 안 터지나 서서히 터지려 하니 이번엔 수비가 붕괴됐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이대로 가다간 2부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게 된다.
결국 감바가 칼을 빼들었다. 이승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
감바는 하피냐를 방출하고 알 사드로 떠났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레안드로를 불러 들이기로 결정했다. 득점력 강화를 위해 꺼낸 비장의 카드다. 알 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안드로가 감바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레안드로의 높은 몸값을 고려해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이다.
레안드로는 이미 검증된 공격수다. J리그에서만 5년을 뛰었고 최고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다. 2009년 감바에서 뛰던 시절, 2경기에 1골을 터뜨리는 등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동국(전북)을 제치고 통산 득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감바는 레안드로를 주전 공격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그리고 그의 입지는 절대적이다.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굳히기가 쉽지 않은 이승렬이다. 최근 측면 미드필더 보직도 맡고 있긴 하나, 레안드로의 가세는 이승렬에게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사진 제공= FC 서울
[mksports@mkinternet.com]
▶[베스트클릭 화보] 타임지 선정 역대 누드 톱10
▶승무원 출신 30대 미모女, 돈 떨어지자 `그만`
▶“난 임정은 뿐야” 턱돌이 일편단심에 하예나 굴욕
▶하예나 힘찬 시구에도 턱돌이 “난 임정은 뿐야”
▶[화보]`압구정 가슴녀` 박세미, 비키니 입고 낸시랭과…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