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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나도 당황되더라".
한화에 반복된 실책 악몽에 한대화 감독도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LG전에서 8~9회에만 실책 3개를 남발하며 대거 7실점했다. 실책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내용이 문제였다. 투수 마일영, 2루수 한상훈, 포수 정범모가 번갈아가며 악송구를 범했는데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터져나온 송구 미스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식을 자아냈다.
이튿날 대전 두산전을 앞둔 한대화 감독의 표정에도 답답함이 가득했다. 한대화 감독은 "승패를 떠나 납득이 되게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답답하다. 막판에 그렇게 실책을 하는데 나 역시도 당황되더라"고 토로했다. 갑작스럽게 반복되는 실책 악몽에 한 감독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8회 무사 1·2루에서 투수 마일영의 1루 악송구는 전혀 예상치 못했고, 9회에는 수비가 좋기로 유명한 2루수 한상훈마저 홈으로 송구 실책을 범했다. 포수 정범모는 3루주자 윤요섭을 3루 베이스에 몰아넣고도 태그를 하지 못했고, 당황한 나머지 홈에 악송구를 범했다. 어느 정도 승부가 기운 상황이라도 최소한의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해야 하는데 그게 되지 않았다. 한 감독의 말대로 납득이 되지 않는 황당 실책 퍼레이드였다.
한 감독은 "최근에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납득이 되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21일 경기 전까지 한화가 16경기에서 7승8패1무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6월 한 달간 가장 적은 실책 4개를 기록했기에 가능했다. 한화로서는 좋은 흐름을 실책 남발로 잇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한화는 한 경기 3실책 이상으로 무너진 이후 4경기에서 3승1패로 선전했다. 실책 악몽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충격을 잘 이겨냈다. 과연 이날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한화의 선발은 박찬호. 한화는 박찬호가 마운드에 있는 11경기에서 60이닝 동안 실책 6개를 기록했다. 그 중 하나는 박찬호가 번트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실책이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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