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1일 목요일

'2자책 패전' 나이트, 불운의 에이스 재현







[OSEN=잠실,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브랜든 나이트(37)가 이겨야 할 것은 상대팀이 아니라 팀의 부실한 득점 지원이었다.

나이트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0-3으로 영봉패를 당해 시즌 7승 대신 시즌 2패째를 안았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한 나이트는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6회 고영민에게 내준 적시타와 8회 팀 실책이 그의 7승을 무산케 했다. 팀 타선도 무득점으로 그를 돕지 않았다.

나이트는 4회까지 안타 3개 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그러나 0-0으로 팽팽하던 5회 2사 후 허경민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꼬였다. 허경민이 도루에 성공한 후 고영민이 좌익선상 2루타로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주환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고영민이 홈에서 아웃됐다.

나이트는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8회에도 올라와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고영민의 번트를 1루수가 포구하지 못해 그사이 2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나이트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종윤이 2사 3루에서 폭투로 고영민에게 홈을 내줘 실점이 늘어났으나 자책점은 그대로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전체 1위(2.23)를 달리고 있는 나이트는 최근 3경기에서 총 23이닝 동안 단 4실점을 허용했으나 3번 모두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14번의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는 12번이나 되지만 성적은 6승2패에 불과하다.

지난해 1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7승15패로 전체 최다패의 굴욕을 맞본 나이트의 '불운'이 조금씩 재현되고 있다. 나이트는 시즌 초반만 해도 4월 성적이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득점 지원을 많이 받는 편이었다.

그러나 시즌이 중반에 들어서면서 한 차례 고비를 맞은 타선이 나이트 때 유독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에이스의 등판 때 더 득점 지원이 없는 것은 올해 어느 팀이나 비슷한 형편이지만 지난해 최다패 만회를 꿈꾸는 나이트에게는 아쉬운 상황이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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