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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LG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4대1로 승리한 후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6.20. |
"힘이 불끈 솟는데요."
21일 대전 LG전을 앞둔 한화 선수들은 유독 활기가 넘쳐보였다.
우선 5연패 끝에 최근 3연승을 달렸으니 표정들이 어두워질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이들을 더욱 힘나게 만든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한대화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아침 한 알을 먹고 나왔는데 더위에 처졌던 몸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고 힌트를 줬다.
한 감독이 복용했다는 무언가는 선수단에 내려보낸 깜짝 선물이었다. 보낸 이는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한화그룹은 이날 김 회장의 특별지시로 마련한 것이라며 보약 세트를 구단에 내려보냈다. 한화 구단을 비롯해 천안 북일고, 한화 골프단 등 한화가 운영하는 스포츠단 모두에게 선물이 전달됐다.
김 회장이 보낸 보약 선물은 녹용 농축액을 환으로 만든 것으로, 1인당 한 달동안 복용할 수 있는 양(90환)이었다.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금메달을 상징하는 황금색으로 정성스럽게 포장됐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 시기를 맞아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고, 힘든 시즌 튼튼하게 이겨내라는 뜻으로 김 회장이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선수단으로서는 뜻밖의 선물이었다. 한화는 최근 연승을 달리기는 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에서 맴돌고 있는 상태다.
선수들은 성적 나쁘다고 질책하기보다 더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구단주의 배려심에 한결같이 감동하는 눈치였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도 류현진 안승민 양 훈 김혁민 장민제 등 선발 투수 5명 앞으로 응원 전보를 보냈고, 선수단 전원에게 체질별 진맥을 거친 보약을 맞춰준 적이 있다.
당시 구단에서는 김 회장이 선수단을 직접 격려하거나 회식비를 전달한 적은 있어도 보약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관심을 표시한 것은 처음이어서 화제가 됐다.
김 회장은 올해에도 적절한 타이밍에 지쳐있던 선수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겼다. 한화가 '회장님 보약'의 힘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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