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0일 수요일

드로그바, 상하이 이적 발표 "도전 기대돼"









[골닷컴] 이용훈 기자 =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디디에 드로그바(34)가 상하이 선화 이적을 발표했다.

2011/12 시즌 첼시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안긴 공격수 드로그바가 상하이 선화와 2014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드로그바는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행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지만, 끝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던 상하이 입단을 선택했다. 드로그바는 상하이에서 주급 25만 유로(약 3억 6천만 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드로그바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몇 주간 모든 제의를 고려해봤는데, 상하이 이적이 옳은 결정이라고 느꼈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드로그바는 "지난여름 첼시의 중국 투어 당시 좋은 시간을 보냈고, 멋진 팬들도 만났다. 내가 중국 축구를 세계에 홍보하고, 중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며 성공적인 중국 생활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함께했던 니콜라 아넬카와 드로그바 콤비가 이제는 중국 무대에서 다시 발을 맞추게 됐다. 한편, 드로그바는 7월 초에 한국을 방문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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