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4일 토요일

펜싱 감독, “신아람 두고 유럽끼리도 싸워...공정한 판정에 영향”







[OSEN=런던(영국), 이두원 기자] “펜싱이라는 게 유럽에서 시작된 것이다 보니 관습적인 판단이 이뤄지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심판의 장난도 정말 많다. 신아람 사건을 두고 유럽끼리도 서로 싸웠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로 심판들이 신중하게 판정하려 하는 느낌을 받았다”.

신아람 오심 사건이 국제 펜싱계에 미친 영향이 역시나 큰 모양이다. 펜싱은 유럽의 자존심인 종목이라 할 수 있기에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은 더욱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데, 김용율 펜싱 감독은 신아람 사건 이후 좀 더 공정하고 정확하게 판정을 내리려는 심판들의 태도 역시 유럽의 텃세를 극복하고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코리아하우스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선수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욱재 감독은 “펜싱은 유럽의 것이다. 특히 남자 사브르나 플뢰레는 관습적인 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 시카고대회에 참가했을 때는 농담식으로 너희들한테 줄 수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기에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발생한 신아람 오심 사건으로 인해 심판들이 더욱 더 판정에 신중을 기하게 된 것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아람 판정을 두고 유럽도 자기들끼리도 싸웠다고 들었다. 펜싱이라는 게 알게 모르게 심판들의 장난이 정말 많다. 그래서 더 조심할 수밖에 없는데 신아람 사건이 터져서인지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nomad7981@osen.co.kr

<사진> 런던(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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