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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이 패배 위기에 몰린 울산 현대를 구했다. 울산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 옥영화 기자 |
울산은 2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월 안방에서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성남전 시즌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성남을 잡은 울산은 8강에 오르며 사상 첫 FA컵 우승의 꿈을 키웠다.
최근 K리그에서 주춤한 성남과 울산이다. 타이트한 경기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FA컵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건 홈팀 성남이었다. 요반치치와 에벨톤, 에벨찡요를 앞세워 거센 공격을 펼친 성남은 이른 시간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5분 요반치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과감하게 치고 들어가다가 이재성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며 키커로 나선 에벨톤이 이를 깨끗하게 성공했다.
기선을 잡은 성남은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울산의 기를 누르면서 추가 득점 사냥에 나섰다. 공격 작업은 매끄러웠지만 골키퍼 김영광의 손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4분과 전반 37분 에벨톤의 연이은 예리한 슈팅은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김신욱이 사샤와 임종은에 철저히 막히면서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울산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마라냥과 김동석, 아키를 연이어 교체 투입해 공격의 스피드와 기술을 향상시켰으나 성남의 수비벽은 단단했다.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세트피스 기회를 여러 차례 얻었으나, 고창현의 킥은 정교함이 떨어졌다.
그렇게 경기는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울산의 매서운 뒷심이 발휘했고,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후반 43분 김영삼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1-1 동점을 이룬 울산은 3분 뒤에는 마라냥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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