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SEN=잠실,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33)이 5번의 도전 끝에 시즌 첫 승을 품에 안았다.
김병현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이자 첫 6일 만의 등판.
김병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5볼넷(2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승리하면서 김병현은 지난 1월 넥센 입단 후 약 5개월 만에 한국무대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김병현은 130km 후반대에서 140km 초반대에 이르는 직구를 꾸준히 던졌다. 최고구속은 144km.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섞어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여전히 볼넷이 많았으나 김병현은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58개+볼 37개)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5월 18일 목동 삼성전에서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 점 차로 앞서 있었으나 위기가 닥치자 팀은 그를 내렸다. 두 번째 등판인 25일 목동 한화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역시 경기가 8회 3-3 동점으로 흘러 승리가 날아갔다.
세 번째부터는 그가 흔들렸다. 김병현은 1일 사직 롯데전에서 무려 8볼넷을 내주며 3⅔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첫 홈런도 맞았다. 최근 등판인 14일 목동 KIA전에서도 5이닝 동안 5실점 하며 연속 2패를 안았다.
4번의 실패였으나 소득은 있었다. 매 번 경기가 끝날 때마다 김병현은 "직구는 괜찮았는데 변화구를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마운드 위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등 느꼈던 점을 밝혔다. 그렇게 끊임없이 자신을 가다듬은 김병현은 20일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에서의 첫승을 가져갔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관련기사]
▶ '신보라에 밀렸다!', 배아픈 사람들 누구?
▶ 한지민 맞아? 호리병 몸매 '고혹'
▶ 홈런 평균 비거리 1~2위 장사는 누구?
▶ 홍석천, 연하 동성애인 결별 이유 알고 보니..
▶ 김희선, '런닝맨' 떴다..유재석이랑 뭐해?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