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드로그바 영입, 본인 발표만 남았다"

[골닷컴] 전상윤 기자 = 상하이 선화의 주쥔 구단주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며칠 안으로 중국행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하이의 주쥔 구단주는 드로그바와의 협상이 타결됐는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지만, 영입이 가까워졌음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 드로그바는 최근 인도를 방문해 "조만간 다음 행선지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쥔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드로그바의 영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드로그바의 매니지먼트 팀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반 년 가까이 모든 힘을 쏟아 부었고 특히 지난주 매니지먼트 팀과 만난 자리에서 몇몇 중요한 부분에 대해 합의했다. 지금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드로그바가 상하이 입단을 오늘 발표할지, 내일 발표할지 나는 모른다. 며칠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누가 알겠는가?"라고 답했다.

주쥔 구단주는 또한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 외의 다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드로그바가 올 경우 상하이의 주장이 될지는 전적으로 감독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제의한 조건을 공개할 수 없다. 드로그바가 이곳에 오더라도 나는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2년 6개월의 계약 기간을 제의했다는 것 뿐이다. 우리의 감독은 세르히오 바티스타고, 그가 주장을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드로그바의 프로페셔널리즘를 믿는다."라고 말했다.

과연 드로그바가 상하이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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