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8일 월요일

꼴찌 한화, 감독도 구단도 뾰족한 수 못 찾아







[일간스포츠 김식]


시즌 초부터 꼴찌로 떨어진 한화는 두 달 넘도록 반전의 계기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게다가 에이스 류현진(25)의 등 부상과 4번타자 김태균(30)의 손가락 부상으로 핵심 동력마저 잃었다.

지난주 한대화(52) 한화 감독은 "뭔가 바꿔야 하는 건 맞다. 그런데 마땅히 대안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류현진이 2승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그가 등판할 때마다 승리를 기대했다.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서면 항상 안타가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부상 중인 이들에게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체 전력도 물론 없다.

한화는 지난달 12일 김용달 타격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정민철 투수코치를 제외한 1군 코치 모두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새로운 스태프를 구성했다. 부진에 빠진 팀이 자주 취하는 충격요법이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코칭스태프 변동으로 인해 한 감독이 힘을 잃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실상 이때부터 구단이 변혁을 주도했다.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은 외부 전문가들과의 면담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한화 프런트는 야구 원로, 전 감독들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2군(퓨처스 리그)을 활성화하고 선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답만 들었을 뿐이다.

한 야구인은 "최근 한화를 보면 선수단도, 프런트도 의욕이 없어 보인다. 패배의식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코칭스태프를 다시 개편하든지, 아니면 힘을 제대로 실어주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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