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0일 수요일

'5연패에 뿔난' 서울팬, "최용수 나와라!"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최용수 나와라!".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서울과 원정경기서 2-0으로 완승을 챙기며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로써 수원은 서울과 승부서 5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의 서울전 마지막 패배는 2010년 7월 28일 컵대회에서 2-4다. 수원은 선제 득점의 상승세를 이어 후반 8분 스테보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서울팬들은 아쉬움이 너무나도 컸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팀은 '슈퍼매치' 라이벌인 수원에 5연패를 당했기 때문. 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역시 패하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후 서울팬 중 몇몇은 구단 버스 앞에서 최용수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쉬운 마음에 수장인 최 감독의 변명을 듣고 싶었던 것. 팬들은 서울의 버스로 다가가고 싶었지만 상대팀 수원의 버스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서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 구단 버스에 오르면서 "최용수 나와라!"라는 구호와 함께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선수단 안전을 위해 경호팀과 함께 경찰병력이 출동해 그들의 요구를 막았다. 심한 몸싸움은 아니었지만 서울팬 중 한 명은 경찰차 위로 올라가 성을 내기도 했다.

약 30여 분 간 진행된 서울팬들의 성화는 밤 10시 17분이 되서야 그쳤다. 선수단은 경찰병력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 나갔다. 물론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도 서울팬들의 "최용수 나와라!"라는 외침은 계속됐다.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관련기사]

▶ '신보라에 밀렸다!', 배아픈 사람들 누구?

▶ 한지민 맞아? 호리병 몸매 '고혹'

▶ 홈런 평균 비거리 1~2위 장사는 누구?

▶ 홍석천, 연하 동성애인 결별 이유 알고 보니..

▶ 김희선, '런닝맨' 떴다..유재석이랑 뭐해?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