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월요일

'눈물의 1초' 신아람, 외신들 "가장 논쟁거리 될 사건"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외신들이 신아람(26·계룡시청)의 석연찮은 패배를 앞다퉈 보도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소식을 전했다.

이날 신아람은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을 맞아 연장전에 임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패배했다.

신아람은 연장전 1초를 남겨 놓고 유리한 상황에 있었다. 하지만 1초가 남은 상황에서 세 차례 경기가 멈췄다 재개되는 동안 시간이 흐르지 않았고, 결국 점수를 허용하며 패배로 인정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표팀의 공식적인 항의도 뒤따랐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신아람은 경기장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외신들은 신아람이 경기장에 앉아 있는 모습,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전하며 한국이 판정에 불복, 정식 제소한 사실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가장 논쟁거리가 될 사건"이라고 평가했고, 프랑스 레퀴프는 "금메달이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신아람은 하이데만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3~4위 전에 출전, 4위를 차지했으며 석연찮은 판정과 관련해 펜싱협회가 정식으로 제소한 상황이다.

[신아람. 사진 = gettyimage/멀티비츠]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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