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9일 일요일

이승엽, 역사를 썼다!…한일통산 500홈런 금자탑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우리는 또 한번 그가 이룩한 새로운 역사를 만났다.

마침내 터졌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한일 통산 500홈런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이승엽은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시즌 17호이자 국내 통산 341호,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완 선발 앤디 밴 헤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이 공략한 것은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바깥쪽 높게 형성된 140km짜리 직구였다. 비거리는 120m.

경북고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프로 첫 해 홈런 13개를 터뜨리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1997년 홈런 32개를 터뜨리며 데뷔 첫 홈런왕 등극과 더불어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고 1999년 54홈런을 터뜨려 '국민타자' 반열에 올랐다.

2003년에는 홈런 56개를 터뜨려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2004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로 진출해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 41홈런을 터뜨려 국민타자의 위용을 떨쳤다. 일본에서 8년 동안 홈런 159개를 터뜨린 그는 올해 삼성으로 복귀했고 마침내 '대업'을 이뤘다.

이제 이승엽은 국내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양준혁(전 삼성)이다. 양준혁은 통산 351홈런을 터뜨리고 지난 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삼성 이승엽이 한일통산 500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목동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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