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화요일

블랙번, 홍명보호 간판 골잡이 박주영 노린다







(베스트 일레븐)

올림픽 무대에서 골을 넣으니 효과가 대단한 것 같다. 박주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블랙번 로버스가 아스날에서 활약중인 스트라이커 박주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스티브 킨 감독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6개월간 팀을 비우게 된 레온 베스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주영의 영입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30일 밤(한국시각)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B그룹 2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은 자신들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해 사실상 박주영을 방출 명단에 올려놓은 상황. 박주영도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재입증하고 새 팀으로 이적을 추진해야 할 처지다. 이때 스위스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시선을 받는데 성공했고, 블랙번 로버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박주영의 눈높이에 블랙번이 과연 성에 찰지 의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머물러 한국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팀이기는 하지만,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다가오는 시즌에는 챔피언십 디비전에서 활약하기 때문이다. 아스날에서 맛본 시련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이적을 통해 탈출구를 마련해야 하지만, 다음 행선지가 2부리그 클럽이라면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한편, 블랙번은 박주영 외에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미드필더 사이먼 콕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대한민국 축구 언론의 자존심 - 베스트일레븐 &베스트일레븐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