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9일 일요일

女양궁, 中꺾고 단체전 7연패 금자탑… 韓 2번째 金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올림픽특별취재팀] 한국 여자양궁이 7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그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서 중국에 210-209로 승리하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궁사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이 신설된 뒤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7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중국이 부쩍 성장했지만, 한국은 역시 양궁 최강국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악천후 속에서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성진, 기보배가 8점, 6점을 쏘며 흔들렸다. 비와 바람이 너무 심해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중국도 슈징과 팡유팅이 연이어 7점을 쏘며 흔들렸다.

한국은 1엔드 막판 29점을 쏘며 중국에 49-47로 앞선 채 1엔드를 마쳤다. 2엔드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중국은 청링과 슈징이 연이어 9점을 기록했고 팡유팅도 10점을 쐈다. 이에 뒤질세라 한국도 최현주가 연이어 10점을 쏘며 기세를 올렸다. 결국 2엔드를 102-102 동점으로 마쳤다.

3엔드에서는 비가 잦아들었다. 최현주가 10점 한발 포함 19점을 기록했고, 기보배도 연이어 9점을 쐈다. 중국도 팡유팅이 첫 화살에서 10점을 기록했으나 두번째 화살에서 슈징과 팡유팅이 연이어 8점을 기록하며 156-154로 3엔드를 마쳤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았으나 중국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청링, 팡유팅이 10점을 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최현주가 첫 화살에서 10점을 쏘며 맏언니 노릇을 했다. 중국이 마지막 화살에서 연이어 9점을 쏜 가운데 한국은 이성진이 9점, 최현주가 8점, 기보배가 9점을 쏘며 아슬아슬하게 단체전 7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양궁대표팀. 이성진, 최현주, 기보배. 사진 = 올림픽 특별취재단]

(영국 런던 = 올림픽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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