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일 월요일

'맨유 고참' 박지성, "카가와의 적응 도울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31)이 최근 한솥밥을 먹게된 카가와 신지(23)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2일(한국시각) 영국의 인터넷 신문인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새 멤버인 카가와 신지의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가장 어려운 것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멀어져 있다는 사실이다”며 “다른 유럽 선수들은 비행시간이 2~3시간이기 때문에 집에 다녀올 수 있지만 아시아 선수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그런 것에 익숙하지만 아직도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맨체스터에 왔을 때 선수와 스태프들은 매우 따뜻하게 맞아줬다. 그들은 내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중국과 한국 식당을 추천해주며 많이 도와줬다”며 자신이 받은 도움을 카가와에게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그들의 도움이 내가 맨유에서 정착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선수들을 돕고 싶다”며 카가와의 맨유 적응을 위해 도우미로 나설 것임을 전했다.

또한 박지성은 현지 생활에 만족감도 함께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나는 영국에서 자유로운 것이 좋다. 유명해지는 걸 좋아하지 않고, 여기는 조용하게 살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성과 카가와는 오는 7월18일부터 맨유 투어에 참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중국(상하이)과 노르웨이(오슬로)를 거쳐 스웨덴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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