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일 월요일

북한 축구대표 정대세, 12월 도쿄서 결혼







"히로시마 출신 20대 후반 미모 동포여성"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체육부 오해원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28)가 올 연말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대북 소식통은 2일 정대세가 2012년 12월28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CBS 노컷뉴스에 전했다.

재일동포 3세로 현재 북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정대세는 예비 신부와 상당기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9살인 정대세의 예비 신부는 히로시마 출신으로 아담한 체구에 상당한 미모를 겸비한 재일동포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신부는 3년 전까지 히로시마 조선인학교에서 교사를 했다. 현재는 히로시마에 있는 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대세의 결혼식은 조총련 단위의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 축구대표선수로 활약해 북한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기 앞서 정대세는 최근 국내 TV방송에 출전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하며 "한 살 연상이다. 만난 지 5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 방송에서 정대세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존재를)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말한 적 없다"면서 '허니', '달링'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공개적인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2006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정대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뒤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의 VfL 보훔에 입단하며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2부리그에서 성공적인 적응을 마친 정대세는 2011~2012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지난 1월 1부리그 FC쾰른으로 이적했다.

ysan@cbs.co.kr/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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