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5일 일요일

'1⅓이닝 4실점' 윤석민, 급격한 난조 '최소이닝 조기강판'







[OSEN=대구, 이상학 기자] KIA 에이스 윤석민(26)이 11일만의 선발등판에서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시즌 최소이닝으로 무너졌다.

윤석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삼진도 없었다. 이번주에만 3번이나 우천 연기로 선발등판 일정이 미뤄진 윤석민은 11일만의 등판에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 겪으며 난타당했다.

1회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번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승엽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박석민과 최형우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1회를 넘겼지만 1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결국 2회 집중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3구째 몸쪽 높은 138km 슬라이더가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채태인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계속된 1사 2루에서도 김상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박한이에게 1~2구 모두 볼을 던진 뒤 3구째를 공략당해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이강철 투수코치가 2회에만 두 번이나 마운드에 오르며 윤석민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았다. 투구수 37개를 던진 윤석민은 앤서니 르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강판됐다. 스트라이크 21개, 볼 16개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윤석민의 올 시즌 최소 투구이닝 및 최소 투구수 경기였다. 지난 5월17일 대구 삼성전과 6월10일 사직 롯데전 3이닝 피칭이 두 번 있었고, 최소 투구수는 6월10일 롯데전 53개. 역대 커리어를 통틀어 지난 2010년 5월26일 잠실 LG전 ⅔이닝이 선발 최소이닝 기록. 당시 윤석민은 ⅔이닝 6피안타 3볼넷 8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등판시 최소 투구수는 2007년 사직 롯데전 33개. 당시 윤석민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갔는데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 탓이었다.

구원등판한 앤서니가 이승엽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고 윤석민이 남긴 책임 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난 윤석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1에서 3.40으로 올랐다. 3차례 우천 연기에 따른 컨디션 조절 실패로 진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waw@osen.co.kr

<사진> 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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