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5일 일요일

삼성-KIA, 진갑용 사구로 벤치 클리어링







[OSEN=이상학 기자] 삼성과 KIA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KIA의 시즌 12차전. 삼성이 9-4로 리드한 7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타자 진갑용이 KIA 투수 박지훈으로부터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맞았다. 사구 직후 진갑용은 마운드로 뛰어갈 자세를 취했고,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우르르 몰려나오며 대치했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삼성이 6-4로 리드한 7회 무사 1루. KIA는 투수를 박경태에서 박지훈으로 바꿨다. 그러나 박지훈이 초구에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박지훈은 초구 139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최형우에게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승부는 9-4 삼성 쪽으로 기운 상황. 박지훈은 후속 진갑용을 다시 초구에 몸을 맞혔다. 승부를 가르는 홈런 직후 날아온 몸쪽 공에 진갑용은 발끈했다. 곧바로 마운드로 달려갈 자세를 취했고 그 순간 양 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다행히 주심을 맡은 포수 출신 이영재 심판위원이 온몸으로 말리며 큰 불상사는 없었다.

양 팀 선수들은 충돌없이 곧장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KIA는 박지훈을 곧바로 내리고 진해수를 투입했다. 신인 박지훈은 마운드를 내려가며 대선배 진갑용에게 머리 숙여 인사하며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waw@osen.co.kr

<사진> 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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