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베컴보다 유명해 와우~" QPR 신예 '탄성'

말레이시아 내 박지성의 인기에 놀란 막스 에머(왼쪽)와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한 박지성. <스포츠조선DB, 막스 에머 트위터>

박지성(31)의 인기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까마득한 후배가 깜짝 놀랐다.

QPR의 젊은 미드필더 막스 에머(20)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팀이 막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음을 알리면서 "박지성이 정말로 여기에선 베컴보다 유명하다. 와우!(Ji-Sung Park is actually bigger than Beckham out here. Wow)"라고 감탄의 맨션을 남겼다.

QPR은 17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시작으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루르, 2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서 아시아 투어 경기를 갖는다.

에머의 글로 미루어 박지성이 현지 팬들로부터 환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실제 박지성은 맨유 시절 말레이시아 투어에서도 아시아의 축구영웅으로서 각별한 대접을 받았다. QPR의 모기업이 말레이시아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이기 때문에 친근감은 더더욱 높아졌을 터이다.

박지성의 QPR 입단식 당시에도 에어 아시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박지성의 인기는 상상 이상으로 대단하다.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국 취재진을 추켜세웠다.

독일 태생의 에머는 어렸을 때 영국으로 이주해 11세부터 QPR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익혔다. 2009년 챔피언십에 있던 QPR 성인팀에 합류했으며, 2시즌 동안 리그1 요빌타운과 프레스턴에 임대됐다가 올 여름 복귀해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꿈꾸고 있다.

에머의 트위터를 접한 국내 팬들은 "그쪽에서 박지성의 인기가 대단하긴 한가보다" "얼마나 놀랐으면 트위터에까지 글을 남길까" "단순 립서비스는 아닌 듯"이라며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에머가 한국 과자를 듬뿍 받겠다"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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