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하노버전 통산 3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던 손흥민(20, 함부르크SV)이 '하노버 킬러'로 등극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손흥민은 30일 독일 함부르크의 임테흐 아레나에서 끝난 하노버와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서 88분간 출전하며 함부르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까지 리그 5경기서 3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던 손흥민은 우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하지만 하노버전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 좀처럼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19분까지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며 팽팽한 0의 균형을 이루던 중 함부르크의 '찰떡 콤비'로 떠오른 손흥민과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선제골에 관여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반 더 바르트가 절묘한 스루 패스를 문전으로 건넸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아르티온스 루드네우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하노버의 골망을 흔든 것.
전반 24분 반 더 바르트의 크로스를 받아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난 손흥민은 하노버의 반격이 거세지자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후방 수비까지 내려와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공수를 오가는 폭넓은 움직임으로 전반까지 함부르크의 1-0 리드를 도왔다.
후반에는 적극적인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손흥민은 번뜩이는 문전 침투에 이은 뛰어난 결정력으로 시즌 4호골을 기록했으나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문전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후반 6분 골키퍼를 따돌린 뒤 왼발로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4호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하노버 킬러'로 등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후 손흥민은 파상 공세를 펼치는 하노버의 공격에 대응해 수비에 치중하는 움직임을 취했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수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 반경으로 함부르크의 무패 행진(2승 1무)을 이끌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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