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삼성 포수 이지영, “롯데타선은 상대하기 쉬워”



삼성 라이온즈 백업포수 이지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사진 = 이지훈 수습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공격적인 롯데타선, 오히려 상대하기 편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백업 포수 이지영이 28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진갑용에 이어 삼성의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이지영은 최근 윤성환의 전담포수로 맹활약중이다.

전날(28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윤성환과 환상적인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팀의 6-2 승리에 공헌했다. 이지영은 “롯데 타선은 워낙 공격적이라 오히려 상대하기가 편했다”라며 “(윤)성환이 형의 컨트롤이 워낙 좋다보니 살짝만 빼도 범타로 이어져 맞춰 잡기 쉬웠다”라고 밝혔다.

‘초구의 사나이’라 불리는 이지영은 28일 현재 50경기에 출장해 124타수 37안타 12타점 10득점 타율 2할9푼8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타석에서는 주춤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지영은 “최근에는 초구공략을 잘 안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안타가 잘 안 나오는 것 같은데, 다시 초구를 노려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지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안방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 이지영은 “(윤)성환이형에게 엄청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성환이형의 완벽한 컨트롤 덕분에 내가 덕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또한 진갑용 선배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모든 면에서 내가 부족하지만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8년 삼성에 신고 선수로 입단한 이지영은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포수로서의 기량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홀로 안방을 지킨 진갑용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류중일 감독은 “사실 우리 팀 투수에게 전담 포수란 자체는 없다. 다만, 조합이 괜찮다고 판단되어 이렇게 끌고 왔던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는 윤성환의 선발 상황을 제외하고, 진갑용 위주로 가야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mksport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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