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에게 있어 공중볼 경합 능력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피터 크라우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최근 3연패다. 특유의 패스축구를 구사하는 스완지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힘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른바 ‘남자의 팀’으로 불리며 힘과 높이에서 앞선 스토크시티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골은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에게서 나왔다. 세트피스에 강한 스토크시티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뽑아냈다. 팀에서 기성용은 수비시 박스 안에서 공격수들과 같이 볼 경합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날 크라우치를 막지 못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에버튼전에서 갑작스럽게 센터백 역할을 맡아 무난한 활약을 보였지만 펠라이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역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경기 뒤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 역시 기성용의 헤딩 능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기 회장은 “기성용의 헤딩력은 떨어졌다. 성용이가 헤딩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 중앙 수비는 헤딩력, 위치선정 능력, 몸싸움 등을 갖춰야 한다. 처음 뛰는 자리다보니 어설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11일 기성용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전반 초반 자책골을 기록했다. 당시 기성용은 전반 13분 상대의 코너킥을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문전 앞에서 공중볼 처리가 미흡했던 것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로 수비시 공중볼 경합은 중앙 수비수가 맡아야 하지만 기성용은 팀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성용은 앞선 컵 대회에서도 중앙 수비수 알란테이트보다 신임을 얻으며 문전 앞을 지켰다. 또한 팀에서 기성용처럼 공중볼 다툼을 벌일 만큼, 체격조건이 좋은 선수도 드물다.
물론 스토크시티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제 역할을 해냈다. 볼 키핑 능력은 물론이고 깔끔한 패스연결은 성공률도 높았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은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기점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다.
그러나 공격도 공격이지만 기성용은 수비시 최종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상대를 마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비시 적극적인 몸싸움과 헤딩경합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앞으로 기성용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힘과 높이에서 앞선 선수들을 상대로 수비를 해야 한다. 팀은 최근 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무득점에 7실점이다. 그만큼 수비에서 큰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 기성용은 적극적인 수비로 팀의 실점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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