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스포츠 : 김중겸 ] 시즌 종료를 엿새 앞둔 가운데, 추추트레인의 마지막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5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의 좌 투수 윌 스미스를 상대하면서 4경기 연속 좌완 선발을 맞이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2-2에서 스미스의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방망이를 헛내고 말았다.
추신수의 8경기 연속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1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스미스의 바깥쪽 90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경기 연속타점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지난 2008년 기록한 자신의 통산 최고기록 6경기 연속타점기록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추신수의 상승세는 다음타석에서도 이어졌다. 팀이 4-1로 앞선 4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0에서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프로그레시브필드의 5.8M 담장 중단을 때린 대형타구였다. 시즌 42번째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펠프스의 안타와 킵니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네 번째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팀이 6-1로 앞선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구원투수 티포드의 커브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3루주자 치즌홀이 홈에서 아웃되며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82로 소폭 상승했고, 시즌 62타점 8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같은기간 .394(33타수 13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캔자스시티에 8-5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7월 4일-6일 이후 약 3달 만에 3연승을 기록했고, 매니 액타 감독의 경질이후 팀을 맡은 샌디 알로마 주니어 감독대행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캔자스시티-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어지는 올 시즌 마지막 6연전을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66승 91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중겸기자 soon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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