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SK 김강민이 6회말 2사 2루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8.19/ |
27일 인천구장 SK 1루 덕아웃.
자주 보지 못했던 플레이 하나가 취재진과 이만수 감독의 대화 소재가 됐다. 바로 전날인 26일 목동 넥센전서 김강민이 자신이 댄 번트 타구에 맞아 아웃된 일이었다.
당시 2회초 무사 1루서 김강민은 넥센 선발 나이트의 2구째에 번트를 댔고, 1루로 달려가던 와중에 원바운드된 공이 김강민의 헬멧에 맞았다. 야구 규칙 6.05의 g항에 있는 '야수에게 닿지 않은 페어볼이 타자주자에게 닿았을 경우'에 해당하는 타자의 아웃 상황이었다.
어떻게 보면 우스운 일이다. 자신이 친 타구로 1루에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아웃됐으니 말이다. 게다가 1루주자를 2루로 보내지도 못했다. 이 감독은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그 장면을 보면서 혼자 많이 웃었다"고 했다.
그러나 주위에서 김강민이 지능적인 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번트 타구가 병살타의 가능성이 보이자 스스로 머리를 갖다대 아웃된 것이 아니냐는 것. 그 짧은 순간 기지를 발휘해 병살타를 막았다면 김강민의 센스가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천재성이 발휘된 것.
이 감독은 직접 번트 자세를 취하면서 김강민이 고의로 맞는듯하게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번트를 댈 때는 몸을 움츠렸다가 뛰어나갈 때는 상체를 세우게 되니 그 과정에서 맞으면 마치 김강민이 의도적으로 맞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웃었다.
SK 홍보팀이 전날 경기중 직접 김강민에게 물어봤다고 했다. 너무 많은 곳에서 김강민의 고의성 여부를 문의했기 때문이었다. 김강민의 대답은 "No." "그 짧은 시간에 그런걸 생각할 수 있나"는 김강민은 "그냥 번트를 대고 뛰어가다가 맞았을 뿐"이라고 했다. 이런 김강민의 대답에 자신의 천재성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아니라고 대답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며 덕아웃은 웃음바다가 됐다.
김강민이 천재인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중견수 수비다. 모두 수비의 센스는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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