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KIA가 3연승을 내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4회 조영훈의 결승 솔로포, 9회 추가 홈런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KIA는 57승 62패 6무가 됐다.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72승 50패 2무가 됐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5다.
KIA가 적지에서 하루 빨리 정규시즌 2연패를 확정하고 싶은 삼성에 연승을 거뒀다. 윤석민의 호투가 돋보였다. 150km를 육박하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농익은 경기운영능력을 선보이며 9승째를 완봉승으로 따냈다. 타선에선 이적생 조영훈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쳐냈다.
조영훈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141km짜리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살짝 넘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비거리는 105m였다. 조영훈은 9회에도 2사 후 박기남의 볼넷에 이어 우월 투런포를 쳐내며 승부를 갈랐다.
윤석민은 9이닝 13탈삼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7패)를 따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8회까지 노히트게임을 했으나 9회 첫 타자 박한이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아쉽게도 2000년 5월 18일 이후 KBO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이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 KIA는 3연속 완투게임을 했고 윤석민은 완봉승을 따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9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완투패. 조영훈에게 맞은 한방이 승부를 갈랐으나 전반적으로 호투했다. 다만 타선이 8회까지 노히트에 그친 뒤 9회 2안타에 그치며 배영수를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뜻하지 않은 2연패를 맛본 삼성은 정규시즌 매직넘버를 5에서 더 이상 줄이지 못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대구=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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