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5일 화요일

박주영 상처준 벵거, '8년 함께한 제자'도 무시?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 기자]

아스널 아르센 뱅거 감독 ⓒOSEN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왼쪽 측면 수비수 가엘 클리쉬(27,프랑스). 아스널 소속으로 아르센 뱅거(63) 감독 밑에서 8년을 뛰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터널로 가엘 클리쉬를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나왔다. 그리고 얼마 후 클리쉬의 전 스승인 벵거 감독이 나타났다. 벵거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가엘 클리쉬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옆을 지나며 그라운드로 향했다.



(사진=동영상 캡쳐)


팀을 옮긴 이후 둘의 앙금이 아직 남아 있었을까. 뱅거는 클리쉬 옆으로 지나가며 잠시 흘겨볼 뿐 어떤 인사나 아는 척도 하지 않았다. 클리쉬는 동료들에게 뱅거 감독을 알아온 지 9년이 됐다고 말하며 상처받는 모습을 보였다.



클리쉬는 지난 2003년 프랑스 칸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18살의 나이로 아스널에서 데뷔했다. 이어 2003~04 시즌에는 아스널의 무패 우승에 기여했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서 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작년 7월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 시티로 전격 이적했다. 당시 클리쉬는 이적 소감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었다. 내게 아스널은 우승을 향한 꿈이 마지막에는 실망감으로 바뀌는 곳이었다. 더 이상 패배에 익숙해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아스널 팬들은 '돈에 눈이 멀어 팀을 배신했다'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 <동영상 바로 보기>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dgqPwJ4Q8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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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김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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