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15승' 삼성, 롯데에 완승하며 매직넘버 7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삼성은 2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1회말 3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잔여경기에서 2위 SK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7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에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3점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삼성은 이승엽-박석민-최형우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롯데 선발 진명호를 공략하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진명호의 폭투와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장원삼의 호투 속에 타선은 다시 힘을 내며 4회와 6회에 3점을 보탰다. 4회말 진갑용과 김상수가 연속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든 뒤 정형식의 적시타와 바뀐 투수 이정민의 폭투로 2점을 더한 삼성은 6회말 다시 타석에 등장한 정형식의 적시 2루타로 6-0을 만들었다.

장원삼은 7회에 롯데 타선에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하며 장원삼은 시즌 15승(6패)째를 따냈다. 8회부터는 정현욱과 정인욱이 1이닝씩을 나눠던지며 삼성의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팀 타선이 장원삼을 맞아 6안타로 침묵하며 7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SK에 패한 두산과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패배로 2위 SK와는 2.5게임차가 됐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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