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의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일본 대표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됐다.
일본은 이라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UAE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러 1-0 신승을 거뒀다. 장신 공격수 마이크 하프나의 헤딩골이 승부를 갈랐다.
비록 승리는 거뒀지만, 일본 대표팀의 경기 내용은 좋지 못해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특히나 카가와(23)는 전반 내내 무리한 개인기와 돌파를 시도하다가 후반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카가와는 경기 후의 기자회견에서 "더 뛰고 싶었고 골도 넣고 싶었지만, 결정은 감독이 내리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내 플레이를 돌아봐야겠다. 예상보다 몸이 무거웠다. 장거리 비행 탓인 것 같다"고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카가와는 "피로를 핑계로 삼고 싶진 않다. 서서히 이라크전에 맞춰서 집중력을 높이겠다. 이라크전의 분위기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정말 중요한 월드컵 예선전에서는 활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이라크, 호주, 오만, 요르단과 한 조에 속해 2승 1무의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과 이라크의 맞대결은 오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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