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가 스미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사진=순스포츠 홍순국기자) |
[ 순스포츠 : 김중겸 ] 긴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홈런이었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시즌 16호 홈런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2-2에서 피비의 바깥쪽 79마일 커브에 꼼짝없이 당하며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피비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커브로 삼진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추신수의 홈런포는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0-0을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낮게 들어오는 피비의 초구 89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오클랜드전 이후 40경기만의 홈런포였다. 39경기 홈런침묵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 41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간이었다. 12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자신의 개인통산 최다 연속경기 안타기록도 갈아치웠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피비의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극적인 동점을 이룬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11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3로 소폭하락했고, 시즌 16홈런 67타점 8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끝내기 안타를 때린 제이슨 도날드를 클리블랜드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사진=순스포츠 홍순국기자) |
글] 김중겸기자 사진] 홍순국기자 soon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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