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주장 박지성의 능력 또한 도마 위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성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마크 휴즈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받았다. 주장이 된 박지성은 현재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정작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여섯 경기를 치르도록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현재 QPR의 순위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낮은 20위.
이에 현지 언론은 QPR이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리더십 부재를 꼽으며 주장 박지성을 도마 위에 올렸다.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할 박지성이 제 몫을 못하고 있다는 게 비판의 요점이다.
유럽축구 전문매체 'ESPN FC'의 칼럼니스트 존 브루인은 3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박지성은 예상하지 못했던 주장"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구단이 에어 아시아의 소유 됐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박지성이 주장을 맡은 건 의외다. 현재 그는 리더십이 부족한 팀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박지성이 주장직은 구단의 마케팅 도구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이어 브루인은 "박지성은 과거 잉글랜드 무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라면서도, "그러나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필요한 선수는 떠나보내지 않는 구단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유명한 선수지만, QPR은 오히려 아델 타랍이 그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을 때 살아나는 듯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QPR은 오는 6일 오후(한국시각) 웨스트 브롬과의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경기를 통해 탈꼴찌 도전에 나선다. 현재 20위 QPR과 17위 사우샘프턴의 격차는 승점 1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QPR로선 시즌 첫 승만 올려도 강등권 탈출까지 노릴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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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일 수요일
ESPN '박지성, 왜 주장 맡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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