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27)의 앞날을 어떻게 될까.
소사는 지난 5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9회까지 8개의 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호투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을 화려한 완봉쇼로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2연속 비자책 완투승이자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까지 사냥했다.
비록 9승이었지만 교체 용병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빛낸 시즌이었다. 모두 23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는 17번이나 성공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8연속 QS에 성공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안정감을 주었다. 타선만 강했다면 10승을 넘어 15승까지도 도전할 수 있는 투구였다. 방어율도 3.54로 수준급이다. 9이닝당 볼넷도 3개에 미치지 않는다.
그런데 소사가 내년에 KIA 유니폼을 입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동렬 감독의 소방수 찾기 때문이다. 소방수 낙점을 최우선 과제로 정한 선감독은 사실상 토종투수 가운데 소방수 발탁을 힘들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외국인 좌완 소방수 영입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또 하나는 소사의 일본행 여부이다. 일본리그에서 뛰는 소사의 친구들이 소사의 일본행을 추천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것은 에이전트의 말일 뿐이다.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질 수 있다.
구단은 일단 소사에 대해서는 재계약 방침을 세웠지만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만일 소사가 일본으로 가지 않고 KIA가 포기한다면 타 구단에서 눈독을 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KIA에게는 불편한 미래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타 구단에서도 소사의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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