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류현진이 혼신의 132구를 던진 한화가 갈 길 바쁜 롯데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2-0 영봉승을 거뒀다. 선발 류현진이 시즌 최다 132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괴력투를 펼치며 7승을 거둔 가운데 김태균이 16호 홈런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한용덕 감독대행 체제에서 5승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원정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 역투가 빛난 한판이었다. 무려 10개가 넘는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시즌 최다 132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6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3회 득점권 위기에서 실점없이 막아냈고 4회부터 7회 2사 후 대타 박종윤-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을 때까지 퍼펙트 행진. 8회 2사 1·3루 위기에서도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 이어 2경기 16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연속해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8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점대(3.03)에서 2점대(2.87)로 끌어내렸다. 탈삼진은 시즌 170탈삼진(175개)을 돌파하며 이 부문 1위도 굳건히 지켰다. 이와 함께 역대 개인통산 14번째로 1200탈삼진(1203개)기록도 세웠다.
공격에서도 한화가 1회말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번타자로 나온 김태균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이용훈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1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7일 대전 두산전 이후 30일만에 터진 시즌 16호 홈런.
2회말에도 한화는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경언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한상훈의 볼넷으로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신경현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용훈은 1⅔이닝 만에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롯데는 2회 2사 만루, 3회 2사 1·2루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4회부터는 살아난 류현진의 구위에 막히며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7회 2사 후 대타 박종윤-김주찬 연속 안타로 1·3루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전준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에도 2사 1·3루에서 황재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에도 마무리 안승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승민은 시즌 1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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