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재현 인턴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유벤투스는 절대로 로빈 판 페르시의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아스날을 3위로 이끌었다. 그러나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그는 팀과의 재계약을 거부했고,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이 판 페르시의 영입에 뛰어들었다.
결국 판 페르시는 2,400만 파운드(약 4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고, 맨유에서 리그 3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유벤투스가 판 페르시 영입을 두고 너무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코리에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유벤투스는 판 페르시를 영입하기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밖에 제시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이적 시장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그 가격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판 페르시는 내년에 자유 계약 선수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맨유에서 좋은 제의를 해왔고, 결국 판 페르시를 맨유에 이적시키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판 페르시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터키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네덜란드는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 헝가리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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